지난 주말 부산영화제 다녀 왔습니다.
4년만에 다시 찾은 영화제는 너무 어색하더군요..
이제 멀티플랙스가 차지해버린 자리는 예전 남포동의 역동적인 모습과는 대조를 이루었습니다.
역시 저는 백화점과 이어져 있는 멀티플렉스에 적응이 안되더군요..
단 두편의 영화 밖에 보지 못했지만 상영관안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.
영화시작후 줄지어 들어오는 관객들.. 10분 이상 지났는데도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네요..
이번 영화제 부터 완화된 규칙 적용이 불러온 이상한 모습... ㅡㅡ;;
여기저기서 팝콘에 음료를 빨대로 빨아대는 소리..
문자보내는 불빛...
영화 크레딧이 다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퇴장하는 관객들...
여러가지로 실망이네요..
도무지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..
결국 GV도 포기하고 마산으로 돌아오면서 아직도 자리잡지 못한 영화관람문화에 씁쓸함만이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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